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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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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1만원 현실화"…오비맥주, 국산 맥주 7.7%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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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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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약 6년 만에 국산 맥주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이 평균 7.7% 인상된다.
오비맥주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더이상 비용 압박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맥주의 주 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3% 뛰었다. 가정용 캔 제품의 핵심소재인 알루미늄의 경우 지난해 국제시세가 전년 대비 45% 비싸졌다. 국제 원자재와 포장재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는 4월부터 주세법 개정안 적용에 따라 맥주의 세금이 ℓ당 20.8원 오른 855.2원으로 인상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6년간 경영합리화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외부 비용 압박이 전례 없이 심화되고 있어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용 증가 요인 대비 가격 조정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출처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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