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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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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자전거 타고 여성 대상 커피 테러범 검거…"직장 잃고 코로나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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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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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남지방경찰청은 폭행,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씨를 2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야간에 창원시 성산구 일대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15차례 침을 뱉거나 커피와 물 등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쉽게 달아날 수 있도록 자전거를 이용했다.
또 그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여성을 보면 바지를 벗는 방식을 3차례 공연 음란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 18명 중 대부분은 10대 고등학생과 20대다. 일부 30~40대도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대부분 범행을 저지른 뒤 도망을 갔지만 지난 16일에는 침을 뱉은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화한 경우도 있었다.
유사한 범행 신고가 반복되자 경찰은 전단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끝에 A씨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직장을 잃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만이 커지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공연음란에 대해서는 “과거 강제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수준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출처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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