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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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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비촉진 시동…17일부터 하나로마트 한우 최대 50%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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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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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가 17일부터 사흘간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도매가격이 급락한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980여 매장은 한우 평균 소비자가격 대비 1등급 등심의 경우 약 30% 할인된 100g당 659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약 50% 할인된 2260원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1등급 등심)에서 50%(불고기·국거리류) 저렴한 수준이다.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일 간은 한우자조금을 활용, 대형마트까지 포함한 한우 할인행사가 추가로 실시된다. 해당기간 동안 참여 유통업체별로 3~5일 동안 할인행사를 실시하는데, 불고기와 국거리류를 100g당 2160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에 이어 비수기인 2~3월, 6~7월, 10~12월 중 일정 기간을 정해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사육두수·도축물량 증가에 따라 한우 도매가격이 급락하고 있지만, 소매가격 하락폭은 이에 미치지 못해 소비가 늘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자료를 보면 지난달 11~20일 서울·경기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평균 5447원으로 전년 동기(7129원) 대비 23.6% 하락했다. 또 안심(-22.0%), 국거리(-21.8%), 불고기(-21.8%)도 20% 이상 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한우 등심 평균 소비자가격은 대형유통업체 1만500원, 식육판매장 9842원으로 각각 16.4%, 8.7% 내리는 데 그쳤다. 안심 부위 대형유통업체 평균 소비자가격은 1만6735원으로 2.4% 내렸고 식육판매장 평균 소비자가격은 1만6660원으로 오히려 35.6% 오르기도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첫 번째 한우 할인 행사에서 “직간접 유통비용을 포함한 소비자가격 구조상 도매가격이 하락한 비율만큼 소비자가격에 이 비율이 완전히 반영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소비자분들이 한우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농축협이 대대적 할인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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