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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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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정문성 출연…‘피케팅의 추억’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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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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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티켓 예매 시작
내달말 무대…406석 규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29일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워낙 마니아 관객이 많은 데다가 이번 시즌에 스타 배우 전미도, 정문성이 참여했기 때문에 예매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화제작으로서는 작은 규모인 406석의 극장에서 상연하는 까닭에 좌석 잡기 ‘피케팅(피가 튀는 티케팅)’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란문화재단이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작품을 CJ ENM이 무대에 올린 창작 뮤지컬이다. 윌·휴(윌 애런슨 작곡가·박천휴 작가) 콤비가 참여하고,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2016년에 이어 2018에 재공연했고,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6월은 ‘모차르트!’(11일 개막),‘렌트’(13일), ‘브로드웨이 42번가’(20일) 등 대형 뮤지컬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그동안 위축됐던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6월 말에 무대에 오르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대작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뮤덕(뮤지컬 덕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가까운 미래를 시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 이야기를 다룬다. 레코드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정서의 ‘헬퍼봇5’ 올리버와 똑똑하지만 그만큼이나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가 주인공이다. 두 헬퍼봇이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모습을 성찰하며 따뜻한 여운을 준다.
올리버 역은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이 맡았고, 클레어 역에는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가 캐스팅됐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 성종완과 이선근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방송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에서 의사 도재학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문성과 역시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성우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신인상을 거머쥔 양희준이 새로 참여해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슬의생’에서 주인공으로 개성적 매력을 뽐내고 있는 전미도가 2016년에 이어 재공연에 나서게 돼 주목받고 있다.
출처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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