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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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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한국 배우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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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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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열연한 윤여정이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결국 받아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우 윤여정이 조금 전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배우가 오스카 배우상을 받은 것은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시아 여배우로서도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의 역대 두 번째 수상입니다.
배우 윤여정은 무대에 올라, 여우조연상 시상자이자 영화 '미나리'의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에게 "이제야 만난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윤여정/배우(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반갑네요. 우리 영화 촬영할 때 어디 있었어요?"
이어 두 아들의 얘기를 재치있게 전하며 '일하는 엄마'의 위대함도 은근하게 피력했습니다.
[윤여정/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매번 '일하러 나가라'는 두 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오스카가) 그 결과란다."
또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에 "각자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운이 조금더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해했습니다.
배우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앞서 미국 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는 등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이번 오스카 여우조연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돼 왔습니다.
한편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아쉽게도 여우조연상 외에는 수상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오페라'도 단편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오스카의 영광은 미국의 총격사건을 다룬 작품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에 돌아갔습니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오스카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서울에서 녹화한 영상으로 등장해 올해 감독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93회 오스카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차지하고, 영화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중국 출신 감독 클로이 자오가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으며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아시아 영화인의 약진이 도드라지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출처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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